한국시리즈 3차전 잡담


그라운드 사정이 많이 안좋았나, 양팀 모두 수비실책으로 말도 아니던데...

캘리가 7회까지 호투해준 덕분에 이긴 경기. 뭐 두산 타자들이 좀 비정상같은 느낌도 들긴 하는데, 이걸 경기감각 문제로 봐야할지, 뭔지 아리송하네요. 그렇다고 SK 타자들이 잘하느냐면, 음.... 점수는 잘 터지는데 뭔가 속이 시원하진 않아요. 왕년에 SK 왕조 시절이라고 할때는 뭔가 상대를 옥죄이고 농락하는... 뭐 그 시절 하던 말로는 생각하는 야구? 그런게 있었는데, 오늘 경기도 그렇지만 생각을 그만두고 홈런을 치자...라는 철학인건가? 이것도 야구라면 야구지만 왜 이상하게 아쉬움이 느껴질까...

패넌트레이스를 거의 안봤는데 이번 포시 보고 안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베테랑급 선수들이 보이질 않아요. 결과만 놓고보면 홈런칠 타자 홈런치고 호투할 투수 호투해주는데, 내용을 보면 야구수준이 왜이래? 하는 느낌이랄까요?

과거 SK-두산의 가을야구는 명승부라고 할만큼 치열했는데, 이번 가을야구는 팀을 똑같은데 명승부라고 말하기는 많이 어렵네요. 누굴 응원하느냐 마느냐는건 둘째치고, 야구내용이 이런식이면...음... 플옵 5차전 막장 경기 보고서 한국시리즈 기대를 접었는데 두산도 마찬가지였을 줄이야... 성적표 보고 그냥 4전4패 할줄 알았는데..



덧글

  • 김안전 2018/11/07 23:29 #

    거짓말이 매우 많이 함유된 감상문이군요.
  • SKY樂 2018/11/09 23:54 #

    제 솔직한 마음인데요.....
  • Barde 2018/11/08 01:05 #

    겉으로는 생각하는 야구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점수가 확실한 홈런을 위해 발사각을 높인 점과 시프트로 아웃 카운트를 모기 잡듯이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예전보다 발전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 야구의 트렌드에도 걸맞고요.

    어디까지나 타팀의 감상입니다. ㅎㅎ
  • SKY樂 2018/11/09 23:55 #

    물론 기술적으로는 발전을 했겠죠. 제가 아쉬운건 전술적인 부분인데 뭐 이것도 요즘 야구트렌드라고 할 수 있으니..
  • 역사관심 2018/11/08 01:51 #

    타이거즈팬으로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2000년대 초반 와이번스의 옥죄는 야구보다도 (스몰야구), 솔직히 요즘의 홈런야구가 훨씬 매력적인 1인입니다. 이건 순전히 좋아하는 스타일차이같아요. 솔직히 선굵은 야구를 좋아하는지라, 타이거즈도 로맥이아 최정같은 거포 한번 안아보는게 꿈입니다. ㅎㅎ
  • SKY樂 2018/11/09 23:55 #

    타이거즈가 거포걱정을 하는걸 볼때가 다 있다니... 뭐 뻥뻥 터져주면 시원시원한데 4차전처럼 흐르면 제일 답답한게 빅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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