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단상-9. 부르마(ブルマ) 캐릭터 단상



전설적인 만화인 드래곤볼에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여성캐릭터가 바로 부르마입니다. 그만큼 비중이 높은 인물이기도 하고, 섹시한 미소녀 히로인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유기로 치자면 삼장법사에 해당하는 인물이죠. 그러고보니 삼장법사가 여성화되는 작품이 또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미지가 죄다 이상한건 제 탓이 아닙니다(...) 저래뵈도 1980년대에 연재된 잡지는 소년지였으니까. 저때 저런걸 보고 자란 소년들이 지금 세상을 움직이고 있어서 세상이 평화로운가봅니다(...)

드래곤볼 초기에는 부르마가 유일한 여성 캐릭터는 아니지만, 가장 매력적인 미소녀이기는 했죠. 일단 자주 벗는...것때문만은 아니고 혼자 문명세계를 떠나서 모험을 한다는 이미지가 그 시절에 유행하는 만화적인 공상과 잘 어울렸으니까요. 물론 취급이 좋았던건 아니지만...

부르마가 모험을 떠난 세상은 철없는 원숭이와 변태 돼지와 답답한 도둑과 에로 할아버지가 공존하는 험악한 세상이었던겁니다. 그 험한 세상을 어린 소녀가 몸 하나에 의지해서 전설의 드래곤볼을 찾으러 다니는 명랑하고 신기한 모험 이야기였던거죠.

그래서일까... 함께 모험을 떠나는 멤버들은 모두 부르마의 몸을 터치해보거나 알몸을 감상하거나 하는등 여러가지 부러운 서비스를 제공받습니다. 어린 독자들은 그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며 꿈을 키워갔죠. 그래서 요즘 변태가 많은가보다

초반의 이야기가 끝나고나서는 부르마의 존재감은 확 떨어지고, 천하무술대회라든가, 나메크성인이라든가, 초샤이어인이라든가 하여간 범 우주적인 이야기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르마는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아니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덧글

  • 함부르거 2016/12/27 16:12 #

    베지터-부르마 커플이 진짜 처음 나왔을 때는 쇼크였죠. 돌이켜 보니 저 때의 소년지들이 오늘날의 신사들을 키운 요람이군요. ^^ 요즘은 어째 저 때만큼의 자유가 없는 거 같아요. ㅠㅠ
  • SKY樂 2016/12/27 17:02 #

    일본도 외설만화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우리나라도 청소년보호법이라든가 아청법이라든가 점점 강화되는 추세였으니까요.
  • 무지개빛 미카 2016/12/27 17:18 #

    베지터가 순식간에 인생 승리자 반열에 들어간 것이 부르마를 얻은거죠. 베지터가 진 주인공이었습니다. ㅅㅅ
  • 존다리안 2016/12/27 18:14 #

    베지터는 비록 망국이었다지만 왕자였고 이전에도 촉망받던 전사였습니다. 이미 금수저...
  • SKY樂 2016/12/28 04:16 #

    드래곤볼Z는 보다가 말아서 사실 내용을 잘 모르는데, 베지터는 찌질한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부르마와의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머리를 갸우뚱..
  • 이글 2016/12/27 21:46 #

    런치는 므흣한 시츄에이션과 엮이지 않아서 참 아쉬워 했더랬죠
    그 시절에 일본에서 입던 부르마나 세라복을 팔고사는게 합법이였던걸 생각하면
    이름에서 이미 운명이 정해진 거였을려나..
  • SKY樂 2016/12/28 04:17 #

    런치가 그 변신하는 여자애 말이죠. 처음 등장해서 무천도사의 집에서 살아갈때 흥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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