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논란에 대해 잡담


뭐 일단 걔가 세계적인 예술가인지 뭔지 나는 알바 아니고, 그걸 판단할 능력도 갖고 있지 않으니 논외고.

중요한건 대통령 아들 한사람이 2년간 2억의 공공지원을 빨아먹었다는건데, 이건 검증을 하는게 맞음. 그리고 검증하기도 쉽고.

똑같은 기간에 준용이와 똑같은 수준으로 지원받은 예술인이 얼마나 되는지 추적해보면 됨. 그래서 만일 여러명이 같은 지원금을 비슷한 액수로 타먹고 있다면 문제될건 없음. 하지만 반대로 준용이 혼자 다 타먹고, 다른 예술인들은 그보다 낮은 액수를 받거나 거의 받지 못하거나 한다면 이건 특혜로 봐야함. 딱 조국 딸이랑 같은 사례잖아.

진중권이 실력 좋은 예술가니까 타도 된다는 식으로 망언을 했던데, 이건 어디까지나 정부의 예술인 지원이지, 특정 예술인 후원 사업이 아님. 정부지원은 크게 두가지로 보는데 하나는 예술활동을 하기엔 금전적으로 힘든 예술인들을 재정적으로 돕는 방식, 또 하나는 정말 세계적인 예술가가 될 기량을 지닌 사람을 투자의 명목으로 밀어주는 방식. 문준용의 예는 아무리봐도 전자의 경우라고 보긴 힘들고 후자로 봐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 걔가 정말 세계적인 예술가인지 뭔지는 나도 모르겠음.

그러나 대신 걔 작품이 그렇게나 세계적이면 다른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도 사서 전시하는가 검증해보면 되는데 이건 생각보다 쉬움. 경매 붙이면 됨. 그래서 경매가가 공공미술관이 사들인 가격과 일치하거나 많으면 문제없음. 그게 아니면 그냥 정부의 압력으로 공공미술관에서 고가에 사준거밖에 더되나. 

이건 준용이가 세계적인 예술가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특혜시비임. 진중권은 이걸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 운운하며 물타기 하는데, 저 사람은 말은 잘하는데, 논점을 보는 통찰력과 디테일이 너무 부족함. 그러니까 변희재한테 처발리고 다니지.

하여간 정권 교체 해보고 검증하면 답 나오는 문제임.


PS : 윤석열 캠프가 진중권 한마디에 화들짝 놀라 문준용 관련 논평을 철회했다고 기사가 뜨던데, 그 정도 내구력으로 어찌 나라를 5년간 통치하려고 함? 능력안되면 그냥 홍준표한테 내주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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